가구업계가 하반기에 들면서 신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혼수용 가구의 판매량이 증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루네오, 리바트(현대종합목재), 바로크 등
주요 가구 업체들은 7,8월 두달동안의 작년동기대비 판매신장률이 25-50%
에 이를 정도로 호조를 보였고 본격적인 결혼시즌인 이달 말과 10월에는
가구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돼 가격인하 등의 특별판촉활동을 펼칠
계획까지 마련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자금난을 겪으면서 각 대리점에 현금결제를 강요할
정도로 고전했던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상반기중에 쌓였던
재고물량이 원활하게 소진되면서 7월에는 72억원, 8월에는 8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려 작년동기대비 신장률이 40-50%에 달했다.
현대종합목재는 지난 8월에 리바트가구의 전체 가구판매액이
작년동기에 비해 2 5% 가량 신장된 79억원에 이르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 한해동안의 회사 전체매출을 당초의 2천5백억원에서 2천7백9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아파트가구를 주로 취급하는 바로크가구는 7월부터 월평균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0%가 늘어난 40억원에 이르고 있고 최근 1백여개의
신모델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는 상일가구 또한 작년대비 30%이상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