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세르비아공화국내 코소보자치주에서 알바니아인들이 독립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공화국 민병대는 28일
두 전략거점 도시에서 연방군 및 세르비아게릴라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관리들은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동쪽으로
1백10KM떨어진 파크라츠에서 "격렬하고 무자비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세르비아 접경 부코바르에서는 27일 밤부터 28일 동틀무렵까지 계속된
총격전으로 2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유고관영 탄유그 통신은 6백명에 달하는 연방군 예비군들이 탈영,
세르비아로 귀향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연방군 내부에 대크로아티아
전투에 대한 환멸감이 점차 증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연방군은 크로아티아내 일부 도시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으나 이
철수가 전면적인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 병력 재배치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