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부족현상을 겪고있는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이 연중 근로자
이직률이 가장 높은 추석연휴에 대비,지난 추석에는 근로자 이직방지에
주력한 결과 99.8%란 높은 귀사율을 나타냈다.
27일 공단본부에 따르면 지난 24,25양일동안 단지내 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휴무에 따른 근로자 귀사율을 조사한 결과 총근로자
1만5천8백95명가운데 33명만이 결근,99.8%의 귀사율을 보였다는 것.
결근자 중에서도 30명은 며칠내 출근하겠다는 통보를 해와 단지 3명만이
무단결근 한 것으로 밝혀져 귀사율은 1백%에 이를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
매년 추석휴무이후 귀사율은 지난 85년이 88%,87년 86%,89년
90.5%,지난해는 91%로 각업체들은 추석이나 설날연휴이후 근로자의
이직률이 높아 이직한 숙련공충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단입주 각 업체들은 지난 추석연휴후 근로자들의 이직을 막기위해
휴무는 예년과 같이 3-5일간씩으로 했으나 2백1개업체가 1백%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숙련공들에게는 10만-20만원씩 별도의 보조금까지
지급하는등 지난해보다 높은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귀향차편도 업체별로 귀향차를 세밀히 파악,1백7개업체 보유차량
3백69대와 23개사에서 낸 전세버스 2백34대로 면단위까지 수송,휴무이후
귀사편의까지 제공했으며 그밖에 "승용차 함께타기""철도편 왕복차표
제공"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 것도 근로자의 귀사율을 높인 결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