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한.미.일등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23개 회원국들이
핵안전조치제도의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35차 IAEA총회에
제출하는등 국제적 으로 북한에 대한 핵사찰수용 압력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이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고 반박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 핵안전조치강화
촉구 결의안 제출과 함께 미국정부가 지난 23일 현홍주 주미대사에게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치 않으면 대북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없다"고
통보한 것과 노태우대통령이 23일 뉴스위크지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등을 싸잡아 그같이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