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자본시장 국제화에 대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투자자의
고도화된 불공정거래 기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매심리업무를
완전전 산화하기로 했다.
25일 증권거래소는 "매매심사전용시스템"이라는 매매심리업무의
전산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관련부서에서 선발된 7명의 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매매심리.심사요 원을 현재의 45명에서 점차적으로 7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뉴욕증권거래소의 최첨단 매매심리장비인
종합컴퓨터지원시스템(IC ASS)을 도입한 것으로 증시개방을 앞두고
내부자거래나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근원적으로 색출, 공정하고
깨끗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매매심사전용시스템은 컴퓨터가 이상매매를 자동 적출, 경고함으로써
공시조회 및 매매거래중단 등 즉각적인 시장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주가감시시스 템"과 전상장종목에 대한 주식거래 및 위탁자현황에
관한 자료가 입력돼 신속한 분 석을 가능케하는 "매매심리지원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방만한 주식거래내역을 인력의 도움없이
자동검색함으로써 이상매매현상을 즉각 적출할 수 있고 매매심리에
착수하더라도 종전처럼 고객원장 및 주식거래내역을 회원사에 일일이
요청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적 낭비를 해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