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북등 대전지방 노동청 관내 사업장 근로자중 직업병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직업병 유소견자 수는 모두 5백4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지방 노동청이 24일 국회 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감사자료에서 밝혀진 것으로 이 지역의 지난해 직업병 유소견자는
56명이었다.
대전지방 노동청 관내의 직업병 유소견자는 전체 사업장 1천37개소의
근로자 4만1천2백97명중 44.4%인 6백12개소 1만8천3백47명만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에서 밝혀진 것으로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진할
경우 그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병명은 소음성 난청이 전체의 79.4%인 4백24명으로 가장 많고
진폐증 1백5명(19.6%) <>크롬중독 3명 <>납중독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3백44개 사업장 1만7천4백81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 했었다.
올들어 직업병 유소견자 수가 급증한 것은 검사대상 업체가 늘어난데도
원인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동청은 직업병 유소견자에 대한 정밀진단을 의뢰,병명을 정확히
판별하는 한편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