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27) 피격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4일 사건당시 `파출소 주변의 시위상황이
권총을 발사 할만큼 급박했는지 여부''를 가리기위해 사건 당일인 지난
17일 관악경찰서 상황실장인 정의욱경정(49.보안과장)과 학원분실장인
반성곤경위(45) 등 경찰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한씨의 사망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김완기군(22.서울대
공법3)과 한씨를 병원으로 옮긴 김근수군(23. 서울대 국어교육4),시위
현장을 보았다는 김미호양 (서울대 경영학 4) 등 서울대생 3명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검찰 수사관 5-6명을 현장에 보내 이번 수사의
관건이 되고 있는 총알 옆면의 압착흔적과 일치하는 `피탄''지점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조동부경위가 사용한 권총과 현장에서 수거된 실탄
탄피 4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로 보내 `한씨의 시체에서 나온 탄환이
조경위의 권총에서 발사되었는지''를 가리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요 참고인인 한씨의 부인 서윤경씨(25)와 권총을
발사한 신림 2동 파출소장 조동부경위 등은 목격자 진술 등 당시 상황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는 대로 금명간 소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