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내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대학생 1백50여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이중 50여명이 천안 순천향
병원등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상오 11시30분부터 학교 구내 식당에서 백반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2시간가량 지난뒤 복통과 고열,설사 증세를 보였으며
이중 증세가 심한 학생 50 여명은 천안 순천향 병원과 도립의료원등에
분산,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식중독을 일으켜 순천향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박용식군(22.
산업미술과)은 "이날 하오 1시30분께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하오 3시께부터 속이 뒤틀리고 열이 났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고열과 복통,설사등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 학교에서 제공한 점심의 일부 반찬이 상했던 것 같으나
가검물을 채취,조사해야 정 확한 원인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점심은 밥과 배추 된장국에 계란 장조림,미역줄기 볶음, 깍두기가
부식으 로 제공됐는데 학교 구내 식당은 6백원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1천여명을 수 용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부식중 미역 줄기 볶음은 이날 만들었으며 계란
장조림은 전날 인 18일 하오에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이날 제공했는데
장조림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며 "식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학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