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이 화장품의 새로운 유통경로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슈퍼마켓 편의점 연쇄점등이 화장품유통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커지자 각화장품업체들이 신규사업부를 신설하는등 슈퍼유통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애경의 경우 올초에 화장품사업부를 신설하고 중저가의 애경폰즈기초
제품을 내놓은데이어 미풀즈의 최신 제품인 퍼포먼스브랜드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맞서 (주)럭키화장품사업부도 계열사인 LG유통의 편의점 LG25에
드봉화장품을 진열판매하기 시작했고 생필품사업부에서는 슈퍼용
중저가화장품을 새로 발매했다.
이달초 니베아 기초화장품 8종을 신발매한 럭키는 앞으로 자외선차단제품
베이비화장품까에지 계속 품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슈퍼마켓판매 화장품시장은 그동안 무스 스프레이 보디로션등 두발용품과
전신용저가제품으로 국한돼왔으나 편의점 증가와 슈퍼마켓의 대형화추세에
따라 화장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 올해만해도 두발용품을 제외한
순수기초화장품의 슈퍼마켓판매가 1백50억원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럭키 애경 태평양화학등 슈퍼유통망을 갖고있는 화장품업체외에도
쥬리아가 편의점인 써클케이에 화장품을 유통시키고 있으며 피어리스도
슈퍼마켓유통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