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변인 최창윤공보처장관은 18일 유엔가입에 즈음한 성명을 내고
"오늘 제46차 유엔총회가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만장일치로
결의함으로써 우리나 라가 1백61번째 유엔 정회원국이 된 데 대해 온
국민과 함께 경하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정부는 많은 국가들이 우리의 유엔가입을 적극 지지해주고
성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며 이제 우리나라는 유엔정회원국으로서 유엔의
목적과 원칙에 따라 헌장상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임을
다시한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우리의 유엔가입실현은 온국민의 성원속에 추진해온
북방외교의 가장 큰 성과"라면서 "이제 우리는 유엔을 무대로 한
다자외교의 영역에서도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기여를
하고 아울러 국익증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유엔의 위상과 역할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가입할수 있게 된 것은 앞으로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나, 국제사 회에 대한 한민족의 기여를 위해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북한의 유엔가입을 환영하면서 이번에 남북한이
함께 유엔에 가입한 것은 통일될때까지의 잠정조치임을 다시한번 분명히
하고자 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한이 유엔회원국으로서 유엔의
테두리안에서 교류와 접촉을 통해 상호신뢰와 협력으로 민족의 이익을
도모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