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음료비상...경찰수사는 원점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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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되고 있는 유산균 음료를 마신 시민들이 복통으로 입원하거나
입안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독극물 음료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동 63의 206 미미슈퍼(주인
채웅수.41)에서 채씨의 부인 옹순옥씨(36)가 이 가게 냉장고에서
남양요구르트를 꺼내 마신뒤 입안에 화상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10여일만에 비슷한 사건이 5건이나 발생했음에도 경찰수사는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채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상오 11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남서울 종합상가내
보수센터에서느 가게 주인 정동현씨(35)의 조카 황윤희양(3)이 농약과
기름이 섞인듯한 역겨운 냄새가 나는 남양요구르트를 마신뒤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상오 7시40분께도 20대 남자 1명이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E식품에서 요구르트를 사마시다 `맛이 이상하다''며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하오 3시15분께는 서울 강동구 성내3동 387의 32
전창호씨(33.회사원 )집에서 전씨의 외동딸 미설양(2)이 동네 가게에서
사온 요구르트를 마시고 복통을 일으켜 입원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수사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16일 "
문제의 요구르트안에 함유된 이물질은 청산가리였다"고 밝힌 것이 전부인
실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사결과 수거된 요구르트안에 함유된
청산가리는 치사량은 아니어서 구토,복통증세를 일으킬 뿐이지만 다량으로
복용할 경우는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15일에는 요구르트가 아닌 탄산음료에서도 악취가 나 이를 마신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발생해 이번 음료독극물 투입사건의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날 상오 10시께 마포구 성산동 249 아람상회(주인 구복화.30)에서
손님이 사마신 두산음료 `암바사''에서 악취가 나고 가게 안에 진열돼
있던 다른 제품에도 이 물질이 들어있고 악취가 나는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독극물이 투입된 요구르트가 모두 동일회사인 남양유업 제품인
점을 중시, 이 회사에서 최근 해고됐거나 회사측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 회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 아닌가 보고 탐문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불순분자가 사회불안을 조성키 위해 의도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입안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독극물 음료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동 63의 206 미미슈퍼(주인
채웅수.41)에서 채씨의 부인 옹순옥씨(36)가 이 가게 냉장고에서
남양요구르트를 꺼내 마신뒤 입안에 화상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10여일만에 비슷한 사건이 5건이나 발생했음에도 경찰수사는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채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상오 11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남서울 종합상가내
보수센터에서느 가게 주인 정동현씨(35)의 조카 황윤희양(3)이 농약과
기름이 섞인듯한 역겨운 냄새가 나는 남양요구르트를 마신뒤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상오 7시40분께도 20대 남자 1명이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E식품에서 요구르트를 사마시다 `맛이 이상하다''며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하오 3시15분께는 서울 강동구 성내3동 387의 32
전창호씨(33.회사원 )집에서 전씨의 외동딸 미설양(2)이 동네 가게에서
사온 요구르트를 마시고 복통을 일으켜 입원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수사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16일 "
문제의 요구르트안에 함유된 이물질은 청산가리였다"고 밝힌 것이 전부인
실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사결과 수거된 요구르트안에 함유된
청산가리는 치사량은 아니어서 구토,복통증세를 일으킬 뿐이지만 다량으로
복용할 경우는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15일에는 요구르트가 아닌 탄산음료에서도 악취가 나 이를 마신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발생해 이번 음료독극물 투입사건의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날 상오 10시께 마포구 성산동 249 아람상회(주인 구복화.30)에서
손님이 사마신 두산음료 `암바사''에서 악취가 나고 가게 안에 진열돼
있던 다른 제품에도 이 물질이 들어있고 악취가 나는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독극물이 투입된 요구르트가 모두 동일회사인 남양유업 제품인
점을 중시, 이 회사에서 최근 해고됐거나 회사측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 회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 아닌가 보고 탐문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불순분자가 사회불안을 조성키 위해 의도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