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원의 훈련장비가 노후하거나 첨단산업장비시설이 부족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기능인력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개 직업훈련원과
지난 87-88년 인수한 8개의 농공지구훈련원의 보유장비 가운데 새로
도입되거나 교체돼야할 장비는 모두 1만8천1백93점으로 이중 신
기술부족장비가 1만2천6백16점 <>노후장비가 6천5백77점이다.
직업훈련원 장비는 지난 69-81년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국제부흥개발은행(1BR D) 차관으로 구입한 것으로 10년이상 경과했고
농공지구훈련원의 보유장비는 인수이 전장기사용으로 노후상태가 극심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91-94년까지 연차적으로 노후장비교체에
3백30억7천4백만원, 신기술부족장비대체에 3백74억7천만원등 모두
7백5억4천4백만원을 투입키로하고 우선 올해 확보된 예산
53억4천3백만원으로 노후장비 7백91점과 신기술장비 1천3백 20점을
교체하거나 도입을 추진중이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직업훈련원의 훈련장비가 10년동안 제대로
개선되지 못함으로써 훈련원생 지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노후장비의 자체수리 활용도 중요하지만 산업사회의
고도화로 인한 훈련장비의 현대화가 더욱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