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북한으로부터의 농림수산물 반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북한으로부터 반입 승인된 농림수산물은 낙화생, 냉동명태,
원목 등 무려 24종에 2만7천1백92t에 이르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3천78만9천달러에 달해 작년 한해동안의 9백17만2천달러를 3배이상 웃돌고
있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한약재가 1천4백11톤에 4백97만6천달러로 가장
많고 냉동홍어가 2천2백30톤에 4백51만2천달러, 냉동조기가 7백50톤에
4백31만달러 등이다.
또 생사, 낙화생, 팥, 냉동명태, 냉동오징어, 마른오징어, 냉동버섯
등도 반입 금액이 1백만달러를 넘고 있다.
이밖에 감자, 메밀, 마른명태, 원목, 냉동복어, 냉동참소라, 호도,
냉동골벵이, 냉동가자미, 냉동바지락, 냉동꼴뚜기, 냉동문어, 마른소라,
마른도토리 등 갖가지의 농수산물이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들어 한국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농림수산물은 1백75만달러
상당의 쌀 5천t 뿐이다.
한편 8월말 현재 북한물자 반입승인실적은 농림수산물을 합쳐 모두
1억1천1백47만2천달러로 작년 한해동안의 2천35만4천달러를 무려 5배 이상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