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대형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25개에 대해 최근 실시한 1차
부가가치세 입회조사 결과, 서울 역삼동의 R호텔 나이트클럽 등 탈세혐의가
짙은 것으로 드러난 8개 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또 유흥업소에 이어 전국 6대 도시와 6대 도시 근교의 대형
음식점 27개에 대한 부가가치세 입회조사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당초 유흥업소등에 대한 입회조사를 올해
연말까지 4차례 이상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1차 조사 결과 일부업체는 명백한 탈세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바로 특별세무사에 착수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별세무조사를 받고있는 업체는 룸살롱 4개, 나이트클럽 3개, 카바레
1개 등 모두 8개 업소이다.
관할 지방국세청별로 한 업소에 조사요원 5-10명씩 투입해 실시될 이번
특별 세무조사에서는 해당 업소의 과거 3년간 수입금액 누락 여부
<>업주와 그 가족의 부동산 투기 및 관련 업소에 부동산을 임대해준
임대사업자의 조세탈루 여부 <>종업원 갑근세 등의 누락여부 <>소득.법인세
탈루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재고 주류를 확인하여 유흥음식점용이 아닌 주류나 무자료로
주류를 매입하는 경우에는 관계기관에 통보, 영업정지 또는 영업허가
취소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형 음식점에 대한 입회조사는 호화정원, 넓은 주차장 시설 등
사치와 낭비 조장정도가 심하고 부가가치세 신고내용이 불성실한 업소를
대상으로 하는데 지방국세청별로 보면 서울이 12개, 부산 5개, 중부 4개,
그리고 대구, 대전, 광주가 각각 2개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