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련문제를 지도하는 "노사 통신교육"이 큰인기를 얻고있다.
15일 한국노동교육원에 따르면 점차 안정추세에 있는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개별 사업장의 노사대표들이 노동실무법 노사관계 이론및
실제에 대한 통신강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노동연구원이 지난 6월 노사관계 실무능력배양및
합리적인 노사관계정립을 위해 마련한 통신강좌수강희망자를 최근 모집한
결과 모집정원(1천명)의 4배에 가까운 3천7백7명이 지원했다.
현재 노동조합법및 근로기준법 산업재해등 노동에 대한 통신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은 노동교육원이 유일하다.
이처럼 "노사통신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는것은 개별 사업장의 노사가
이론적인 이해에 관심을 갖기시작한데다 집단교육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고 사례중심의 노사교육이 노사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노사통신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생은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천명이상 사업장의 노사가 8백명이고 3백~9백99명규모 7백74명,1백
2백99명규모 2백99명,1백인이하 1백27명등이다.
계층별로는 최고경영자가 36명,부.차.과장등 중견간부 6백84명,주임.대리
2백63명,사원 6백46명,노조위원장 89명,노조간부 1백94명,노조원
88명등이다.
이들 수강생들이 지나달말 치른 노동관계법 시험성적은 81~90점 41.4%,71
~80점 34.3%,61~70점 10.2%,91~1백점 9.3%등으로 학습효과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노사통신교육"수강생인 효성중공업연수과의 정현영씨(31)는 "교재내용이
사례중심으로 돼있어서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경영진및 노조간부등 30명이 통신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교육원은 내년에도 올해의 교육과정을 세분화하거나 쟁점사항
중심의 교재를 개발,3천만 5천만원의 예산으로 전국의 노사 3천여명에게
노사통신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조철권노동교육원장은 "현업에 종사하면서 큰 시간을 허비하지않고
노동교육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통신교육에 관심이 많은것"이라며
"교육과정을 다양화시키고 참여폭을 넓혀 노사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