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전자신문인 "한경KETEL"가입자10만명돌파를 기념하는
"91정보통신인 한마당잔치"의 전야제가 14일하오2시부터 한강변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펄쳐졌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KETEL사용자협의회의 후원으로 1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전야제에는 정보통신인 2천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행사는 KETEL가입자들이 스스로 자원봉사자로 참여,준비와
진행을 맡는등 단합을 과시했다.
이날 행사가운데 KETEL사용자가 개발한 독자적인 사용법을 소개하고
자신들이 겪었던 컴퓨터통신의 경험과 흥미있는 통신생활을 들려주는
"출발KETEL"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주부 이영숙씨(26.강남구 개포동)는 "평소 집에서 KETEL을 이용할 때
사용법을 잘 몰라 애를 먹었다"며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겪었던
경험담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무대 잔디밭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화실"은 통신서비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회원들간의 대화실(Chatting Room)을 행사장에재현했다. 이
행사에서는 1백명의 희망자들이 각자의 대화실에서 웃음꽃 피는 대화를
서로 나눴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하오7시부터 캠프파이어장에서 열렸던
"KETEL인의 밤". 평소 만나기 힘든 각종 동호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미사리의 밤 경치를 즐기며 우정을 나누었다.
캠프파이어장주변에는 대학전산인동호회 한의사통신 의과대학
공중보건의사 OS동호인 하늘나라등의 동호인모임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밤 한때 다정스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번 행사를 앞장 서 도왔던 이강석행사준비위원장(22.삼보컴퓨터근무)은
"행사준비에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이처럼 많은 KETEL가족들이 참석해준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통신인한마당축제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에서 자원봉사를 위해 지난2일 상경했다는 김석원씨(24.충북대)는
"자비로 10일째 여관에 투숙하며 행사준비를 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정보통신에 관심있는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일하며 뜻깊은 경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상오10시부터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체육대회와 세미나 음악제
바자회등 각종 풍성한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