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을 흐르는 압록강만에 대규모 외자도입형
개발구를 건설키로 하고 오는 20일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4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에 건설되는 개발구는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중국 요동성의
대외개방항 단동시가 중심이 돼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공사는
10년이 걸리는 대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중국이 북한과 국경을 이루는 연안지역에 개발구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압록강만에 대한 개발구 건설은
현재 특별구 구상을 갖고 있는 북한의 대외 개방에도 상당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요미우리에 따르면 중국의 인민일보(해외판)는 개발구가 압록강
하구를 기점으로 해 건설되며 총 면적은 15 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건설계획은 압록강 연안에 종합개발구,경제기술개발구,수출공업
가공구등을 만들되 우선은 상업무역 소구를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인민일보는 건설에 따른 외자의 적극적인 도입을 위해 투자가에게는
세제면등에서 대연 경제기술개발구에 준하는 우대책이 강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