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는 16일부터 10월5일까지 전국 2백90개 중앙및 지방행정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13대국회에 마지막으로 실시될 이번 국감은 통합야당인 민주당(가칭)이
출범한데다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야당측이
총공세를 취할것이 분명해 수서사건 국제수지적자 물가문제등을 놓고
여야간에 공방이 예상 된다.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통합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키기위해 폭로성
정치공세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에 정면대결키로 한 반면
야당측은 6공비리규명과 팽창예산 삭감등에 촛점을 맞춰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펼치기로했다.
여야는 이날 국감에서 행정위= 총리실 <>경과위= 경제기획원
<>국방위= 육군본부 <>교청위=교육부 <>상공위= 상공부 <>보사위=
광주환경지청 <>교체위= 교통부. 관광공사.공항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
<>건설위=주택공사등에 대해 소관부처별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국제수지적자와 민생현안등 상위별 쟁점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에앞서 14일 상오 국회에서 나웅배정책위의장 주재로
정기국회 대책 회의를 갖고 국정감사 실시대책등을 논의, 야당측의
정치공세에는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는 정면공세를 취해나가기로했다.
나의장은 "13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이번 국회는 야당의 통합으로
정치보다는 경제, 민생분야등에 대해 폭로성발언을 비롯한 강한 공세가
예상되는만큼 충실한 자료 제시와 즉각적인 사실여부확인등 정책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이번 국감에서는 6공비리의 추궁에
촛점을 맞추겠다면서 "그동안 성역시돼온 청와대 안기부 국방부의
문제점을 철저히 따질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특히 각부처별로 현황보고를 청취하면서 예산편성내용을
중점 추궁, 앞으로 국회 예결위 예산심의에서 팽창예산을 삭감하기위한
자료를 확보하며 <>물가 불안 <>치안 <>환경오염등의 실태를 철저히 따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