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 저장 붐이 침체된 리튬 수요 전망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리튬 수요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리튬 산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리튬 시장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공급 과잉에 시달려 왔다. 당시 전기차 배터리 붐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생산이 급격히 늘었지만, 이후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중국의 전력 부문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시스템용 배터리 저장에 쓰이는 리튬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이 덕분에 올해를 바라보는 시장 전망도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전력 저장용 배터리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중국 우시에 기반을 둔 컨설팅업체 푸바오의 애널리스트 진이 쑤는 설명했다. 그는 2025년 하반기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의 리튬 수요 증가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덧붙였다.쑤는 “앞으로 에너지 저장은 리튬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리튬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개선할 수 있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에너지 저장의 경제성이 떨어져 오히려 가격 상승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배터리 저장 시스템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 기술 수출 품목으로 떠올랐다. 2025년 1~10월 동안 판매액이 약 66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약 540억 달러 수준의 전기차 수출을 웃도는 규모다.모건스탠리는 2026년에 리튬 탄산염 환산 기준(LCE)
더본코리아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가 외국산인데도 온라인몰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6월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며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을 서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하지만 검찰은 다시 수사 지휘를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특사경은 지난달 24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다시 사건을 넘겼다.검찰은 담당 직원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과정에서 고의 및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법인에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앞서 백종원 대표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공동 투자한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도 원산지표시법 위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백술도가는 지니스램프가 제조한 '아이긴(IGIN) 하이볼토닉' 일부 제품에 외국산 농축액을 사용했으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원산지를 국산으로 일괄 표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일부 누리꾼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지만,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은 제품 라벨 자체에는 원산지가 제대로 표기돼 있어 법을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국내 45개 그룹 총수의 올 초 주식평가액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1위 주식부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은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한 25조8700억원여에 달해 선친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을 넘어선 '역대 최고 주식부자'가 됐다.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1월 2일과 이달 2일을 기준으로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작년 초 57조8801억원에서 올해 초 93조3388억원으로 1년 사이 35조4587억원(6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최근 1년 사이 주식평가액이 가장 크게 오른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이 회장이 보유한 작년 초 주식 가치는 11조9099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2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초에는 25조8766억원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세 곳에서 1년 새 각각 1조원 이상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는 우리나라 역대 최고 주식부자 타이틀을 가진 선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식평가액인 22조298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오름세를 탔다. 이후 10월까지 사실상 매달 1조원씩 증가, 10월 29일에는 22조3475억원으로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록을 역전했다.이 회장이 지난 2일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를 증여받은 점도 주식재산 증식에 기여했다.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家) 4인의 올 초 주식평가액 합계는 56조47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30조151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