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3일상오 청와대에서 아즐란 샤 말레이시아 국왕내외의
예방을 받고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확대등 양국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양국간 경제교류가 지난 83년 10억달러규모에서
90년 현재 23억달러로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동남아국가
연합(아세안)의 경제파트너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아즐란 샤 국왕의 방문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양국 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아즐란 샤 국왕은 소련의 변화및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등 세계의
질서가 급변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보이고 있는 노력 과 입장을 지지하고 양국간 협력증진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아즐란 샤국왕내외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다.
노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본관앞 대정원에서 아즐란 샤 국왕내외를
위해 베 풀어진 공식환영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두나라 관계는 무한한
잠재력과 상호보완 성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히 발전해 나갈것"이라고
말하고 "양국은 아시아.태평양지 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발전을
이루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즐란 샤국왕은 답사에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경제와 산업발전 특히
근대화 원동력인 한국국민의 모범적인 근로정신을 배우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 국에 체류하는 동안 보다 많은 것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