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석유화학은 12일 5천억원을 들여 려천석유화학공단에 마련한 연산
38만5천t짜리(에틸렌기준)나프타분해공장(NCC)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봉서상공부장관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
성재갑럭키석유화학사장등 관련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으로 럭키금성그룹은 정유에서부터 기초유분 중간원료 합성수지
가공제품에 이르는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이룩했다.
미국 룸머스크레스트사와 일본도요엔지니어링사와의 기술제휴로 준공된
이번공장은 열분해가솔린(RPG)22만t 프로필렌 19만4천t 부타디엔 4만7천t등
1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있다.
이 공장은 공정의 완전자동화와 최적운전을 위한
분산제어시스템(DCS)선진제어시스템(ACS)안전사고및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종합방제시스템등 각종첨단설비를 확보하고있다.
걸프사태와같은 비상시의 원료수급차질에 대비,나프타외에 가스오일
LPG(액화석유가스)등 대체원료도 사용할수있게 설계됐다.
럭키금성그룹은 이번준공으로 50년대 럭키의 합성수지가공사업을 시작으로
합성수지 중간체방향족 에틸렌으로 이어지는 국내첫 상향식수직계열화를
매듭지었다.
석유화학부문의 연산능력을 3백만t으로 끌어올린 이번 수직계열화로
럭키금성그룹은 이부문에서 연간 3조원규모의 매출을 올릴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럭키석유화학은 연인원 1백만명을 투입,1년3개월이라는 사상최단공기로
완공한 NCC를 지난2개월동안 시험가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