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는 94년까지 TV전화와 TV회의시스템을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95년까지 프레온대체가스 광가입자시스템 가솔린대체연료자동차
HD(고선명)TV를 실용화할 계획을 세우는등 첨단기술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있다.
12일 일본경제기획청 총합계획국이 내놓은 2010년 기술예측보고서에
따르면 90년대 후반이후 산업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101개
첨단기술및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0년까지 TV전화 바이오센서
세라믹가스터빈 소형수직이착륙헬기등 26건의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초병렬컴퓨터 차세대자동차 초전도리니어모터카 반도체초격자소자등
39개품목은 2010년까지,연료전지 바이러스치료제 자동번역시스템
초전도디바이스 뉴로컴퓨터등 36개 제품및 기술은 2050년까지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선보이게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통신의 상용화가 가장 활발해 광LAN(근거리통신망)멀티미디어
(다중매체)통신기술 광대역ISDN(종합정보통신망)교환기등 9개과제가
90년대에 모두 실용화된다.
교통 운수 공간이용 환경대책은 80-90%,자동화 신소재의 경우 60%의
과제가 2010년까지 개발완료돼 상용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비해 정보및 전자공학 에너지는 40%,생명공학은 10%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실용화가 비교적 뒤져있다.
일본경제기획청 총합계획국이 2010년 기술예측연구회를 통해 조사한
이보고서는 첨단기술및 제품의 실용화시기가 경쟁력을 확보한
상용제품생산시기를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기술개발및 시제품생산은 이보다
빠르다고 분석했다.
TV회의시스템의 경우 고속전용회로및 위성통신을 통해 화상과 음성을
전달하고 현재 2개지점 연결에 머물고 있는 것을 다지점으로 넓혀 회의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시스템으로 개발단계는 90%수준이다.
2010년까지 개발할 예정인 초병렬컴퓨터는 한대의 컴퓨터에 수만
-수백만개의 컴퓨터요소가 내장된 컴퓨터시스템으로 광기술에 의해 시스템이
설계된다.
첨단기술제품중 가장 빠른 시기인 오는 92년까지 상용화될
VAST(초소형지구국)위성데이터네트워크는 다수의 VAST를 활용,전국에
산재한 데이터시스템에 고속으로 정보를 서비스하는 시스템으로 LAN간
접속및 영상배송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보고서는 이같은 첨단기술제품의 실용화사업에는 정부의 육성지원이나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정부도 개발목표를 새로이 설정하고
개발활성화를 위해 기존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