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경부고속전철의 노선이 일부 조정돼 충북지역을
경유하게 된다.
임인택교통부장관은 11일 경부고속전철 노선의 서울 부산간 4백9 중 천안
대전구간에서 지선으로 청주를 연결하는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천안에서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를 거쳐 대전으로 이어지도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장관은 충북지역의 경우 경부 호남 동서 3개 고속전철노선중 어느
노선도 통과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에게 소외감을 주고있다고
지적,경부노선의 충북지역경유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경부고속전철사업기획단은 이에따라 현재 노선변경을 위한 항공측량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단은 충북 오송리를 경유할 경우 4 의 노선이 우회하는 셈이지만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충북지역에 당장 고속전철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역을 만들 필요성이 있으면 역건설도 긍정적으로
검토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