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한민족체전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세계한민족학술회의''가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
*** 전세계 11개국 한인 학자 91명 참가 ***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세계 한민족체전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한민족 학술회의에는 국내학자 10명을 비롯, 재소 한인 학자 12명, 재중국
16명, 재미 15명 ,재일 14명,재불 3명등 전세계 11개국에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91명의 한인학자들이 참석한다.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살고있는 5백만 재외 한인의 이민
생활사,문화,활약상, 후세교육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이번 회의의 주제는 ''세계속의 한국문화:재외 한인의 생활과 문화''.
이념의 장벽보다는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외 한인들의 동질성과
결속을 다진다는 취지를 갖고있는 이번회의는 기조강연에 이어 이민생활사,
전통문화 계승 문제, 민족의식과 모국관, 활약상, 후세교육등의 부문으로
나눠 주제 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첫날 하오2시부터 시작되는 기조강연에서는 소련 카자흐국립대
박일교수가 합과 장래'', 이만갑 전서울대교수가 ''한국문화의 한국화와
세계화''를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맡고 이어서 서울대 이광규교수가
''세계속의 한국민족과 문화''를 주제로 주제 강연을 한다.
대회 2일째인 13일에는 제1주제 ''재외한인의 이민 생활사'', 제2주제
''재외 한인 사회에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 제3주제 ''재외 한인의
민족의식과 모국관''회의가 열리는데 이어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4분과
''재외 한인의 지위와 활약상'',제5 주제 ''재외 한인의 후세교육'' 회의가
개최된다.
각 주제별 회의는 다시 ''아시아,호주지역'',''미주지역'',''유럽.
소련지역''등의 지역별 소분과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주제 토론이 모두 끝난뒤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는대 이자리에서는
''재외 한인을 위한 한국의 정책''을 주제로 외무부, 교육부,경제기획원,
문화부등 정부 관련부처의 담당자들이 나와 각부문에 걸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