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중인 하스블라토프 소련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 서리는 10일
일본의 북방 4개섬 반환문제에 언급, "일본인의 오랜 꿈을 실현 시켜줄
용의가 있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날 오자와(소택) 전자민당 간사장을 방문,1시간 동안 회담하는
가운데 이같이 표명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제의한 북방영토 반환 5단계
방식에 대해서는 "시간적인 단축이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자와 전 간사장은 "정치적인 결단에 의해 일.소 양국의
대폭적인 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