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생산이 8월들어 11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과열양상을 보이고있다.
8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4.6%로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영문일간지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통계국의 보고서를 인용,8월중 산업생산액이
1천9백15억원(3백61억3천만달러 상당)에 이르러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는 연간 적정 산업생산증가율을 6%수준으로 잡고 있으나 이를
이루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88년말 이후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금융긴축기조는 크게 풀려있는 상황이다.
통계국 보고서는 자전거 컬러TV VTR 맥주등 경공업제품 생산자들이 정부가
정한 생산쿼터를 지키지 않아 이같은 과열경기가 초래됐다고 밝혔다. 특히
광동등 경공업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해안지역의 생산증가율이 20%를 넘는등
과열양상이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