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사학의 기여입학제도를 오는 93학년도부터 도입,대학입학
정원의 1% 이내 범위내에서 시행할 것을 추진중이다.
윤형섭 교육부장관은 9일 노태우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부금 입학제와 관련,일부 사학에서는 ''92학년도 부터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실여건등을 감안, ''93학년도 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말까지 그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검토중인 방안은 대학입학정원의 1% 내에서 기부금 입학을
허용하되 기부금 입학대상은 대학수학능력을 고려, 일정 수준 이상
학생들로 제한키로 하고 기부금은 장학금과 연구시설등 면학여건을
조성하는데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시행방안을 공청회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한뒤 오는
11월까지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대학입시부정을 막기위해 입시후
새학기 이전에 전국 각대학에 대한 입시부정 여부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