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밀반입된 각종 외제품들이 국내 유통질서를 문란케할 뿐아니라
외제품이면 무조건 선호하는 허영심을 유발시키는 등 경제.사회적으로
폐해가 크다고 보고 밀수추방을 위한 시민캠페인을 벌인다.
관세청은 11일 상오와 14일 하오 2차례에 걸쳐 각각 2시간씩 서울세관
직원 2백명을 동원, 서울에서 밀수품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용산전자상가, 남대문시장, 세운상가, 잠실 롯데백화점,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등 5개 장소에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캠페인중 밀수추방을 촉구하는 전단,플래카드, 피킷등을
통해 지각없는 외제선호 풍조가 결국은 우리경제의 발전에 암적요소가
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밀수품을 추방하여 경제발전과 함께 건전소비
풍토를 정착시켜 나가자는 점을 강력히 인식시킬 계획이다.
관세청은 가격이 정상적인 수입품보다 낮은 외제상품 <>거래가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외제물품 <>설명서 등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외제품
<>고장수리,불량품 교환등 아프터서비스가 안되는 상품 등은 일단 밀수품일
가능성이 크다며 시민 들은 이를 즉시 세관에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
관세청측은 밀수신고자에게는 최고 7백만원까지의 보상금이 지급되고
신고행위에 대한 비밀보장은 철저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