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의 생산과 판매는 약간씩 호전되었으나 자금난과 설비투자
부진은 계속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협중앙회가 1천3백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중소기업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중 생산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은 37.8%로,감소했다는 응답 35.4%를 앞섰으며 판매분야에서도
증가응답(39.9%)이 감소응답(36.7%)보다 많았다.
이는 지하철공사 건설활황으로 제1차금속 조립금속및 기계장비업체등을
중심으로 생산및 판매활동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반면 자금사정은 전분기보다 곤란해졌다는 응답이 56.7%로,원활해졌다는
응답(5.1%)보다 월등히 높았다.
자금사정악화요인은 판매부진 33.0%, 판매대금회수부진 27.2%, 금융기관
이용곤란 20.3%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출동결조치로 인한 금융기관
이용곤란응답비율은 1.4분기보다 4.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설비투자분야에선 자동화설비도입이 11.8%로 전분기 13.5%보다 줄어든것을
비롯 공정개선설비도입 노후시설개체등도 전분기보다 줄었다.
또한 생산설비투자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응답비율도 62.2%에 달해
전분기의 57.8%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이기간중 평균이직률은 10.6%로 평균입직률 8.8%를 앞섰으며 특히
생산직의 경우 이직률(12.0%)이 입직률(9.4%)을 크게 앞질러
생산직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중소업체의 수출애로요인은 인건비상승 제조경비상승
원자재가격상승의 순으로,내수판매애로 사항은 업체간 과당경쟁
시장협소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