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유통시장개방확대로 외국유통업체들의 국내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재무부는 유통시장개방이 확대된 7월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인가를 신청한 외국유통업체는 14건,1천8백46만2천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기간중 인가를 받은 업체는 네덜란드 유통업체인 SHV홀딩사가
한양유통과 합작으로 세울 마크로 코리아를 비롯 3건
2천5백9만5천달러였다.
재무부는 7월이후 접수된 인가신청규모는 유통업이 최초로 개방된 지난
81년이후 이날 현재까지 인가된 1백14건,7천9백50만달러에 비하면
투자금액기준으로 23.2%수준에 달하는 것이어서 최근 유통업진출이 크게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진출신청현황을 보면 비누 화장품등 일상생활용품은 물론 캔커피등
식음료제품 과학기구 자동차부품 반도체관련부품 주방용품등 전업종을
망라하고 있어 국내시장잠식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신청업체로는 스위스의 코카코카네슬레및 미셰린,미국의
AT&T 굿이어타이어및 다이얼,일본의 유니온통신등을 들수있다.
신청업체를 국별로 나눠보면 미국업체가 9건,투자예정금액은
1천5백12만5천달러에 달했고 스위스 2건,일본 네덜란드및 리히텐시타인이
각1건씩 으로 미국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7월이전까지 소매업에 대한 외국업체의 진출범위는 점포수 1,점포당
매장면적은 2백30만t미만이었으나 7월부터 점포는 10개까지,점포당
매장면적은 3백평미만까지로 개방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