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순외무부 제1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방소 정부대표단 5명이
5일낮 최근 소련사태이후 한.소양국간의 전반적인 관계정립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출발했다.
장차관보를 비롯 청와대 경제기획원 외무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오는 13일까지 소련에 머물면서 로가초프 소연방 외무차관,
코지레프 러시아공화국외무장관등과 면담을 갖고 소연방및 러시아공을
비롯한 각 공화국과의 관계설정문제를 포함한 양국간의
협력증진방안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소연방정부의 경제관계자들과도 만나 지난 1월 양국이 합의한
30억달러규모의 경협집행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옐친대통령 방한일정등 논의 ***
장차관보는 특히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측근들과 접촉을 갖고
옐친대통령의 방한일정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방소대표단이 14일 귀국하는대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소련사태에 따른 종합적인 대소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