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기존의 유연휘발유에 비해 공해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저공해 유연휘발유를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유공이 이번에 개발한 저공해 유연휘발유는 기존 휘발유 성분에서
공해유발물질인 방향족과 벤젠 등의 함량을 줄이고 산소함유량 개선제인
MTBE를 첨가, 유공연구소의 자체 실험결과 기존 유연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인체에 해로운 일산화탄소의 경우 58%,
탄화수소의 경우 37%를 감소시켜 공해방지 효과가 크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유공은 저공해 유연휘발유를 기존 유연휘발유와 같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무연휘발유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이 10배가량 되는
유연휘발유의 국내 판매량은 전체 휘발유 판매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지난 89년 이후 저공해 유연휘발유의 생산이 보편화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