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지역경제권구상의 하나인 "성장의 삼각지대"가
구체화,그모습은 드러내고 있다.
"상장의 3각지대는 지난해8월 인도네시아와 싱가폴르가 바탐섬에 대한
투자협력협정에 조인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조호르주,인도네시아의 바탐섬과 빈탄섬등을 포함한다.
이가운데서는 특히 빈탄섬이 개발의 초점이 맞춰져 이곳에는
민간기업들에의해 초대형공업단지와 관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빈탄섬개발의 주체는 싱가포르의 "싱가로프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얼(STIC)"과 인도네시아의 화교계 "사림재벌".
총투자금액은 60억싱가포르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2조5천5백억원에
이른다. 이를 사림재벌이 60%. STIC가 40%를 투자,공단건설및
관광지개발을 담당할 "빈탄 인더스트리얼 에스케이트"와 "빈탄 비치
인터내셔널 리조트"를 각각 세울 예정이다.
빈탄섬은 싱가포르동남쪽 약40 지점에 위하고 있다. 개발예정지규모는
공업단지의 경우 서부해안의 2천4백만평,관광지는 북부해안의 6천만평등
총8천4백만평,동남아시아에서 민간부문이 추진하는 개발계획이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이다.
공업단지는 1차로 93년11월까지 1억8천5백만 싱가포르달러(약7백87억원)가
투입,34동의 공장건물이 들어서게된다. 건물은 섬유 목재가공
석품가공업체등에 리스해줄 계획이다.
이어 96년4월까지 2차로 2억5천만싱가포르달러를 투자,39동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도 이기간중 5억6천5백만싱가포르달러를 들여 항만 도로
발전소등 사회간접자본 설립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관공개발분야는 일단96년까지 호텔4곳 콘도미니엄3개소 골프장2개소를
건설하고 관광수요증가에 맞춰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각각
20개소,10개소까지 늘려간다는 방침을 세우고있다.
사림재벌과 STIC는 이미 빈탄섬개발계획이 마스터를랜을 끝내놓고
오는10월부터 시공을 위한 조사에 나설계획이다.
그렇지만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사업소요자금의 조달.
STIC등 빈탐섬개발추진주체는 현재 싱가포르및 인도네시아의 일본계
은행과 상사들 게게 자금지원을 포함한 개발참여를 협의하는 중이다.
동남아시아지역진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한국기업으로서도
빈탐섬개발계획을 계기로 이지역진출을 적극 추진할 수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