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골프선수 최경주와 함께 11년째 공동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 300명을 후원(사진)했다고 24일 발표했다.SK텔레콤과 최경주재단은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연간 15~20명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 꿈나무 육성 사업을 공동으로 해 왔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30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장학 꿈나무 5기 출신인 김성욱 씨는 최근 독일 괴테극장에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부지휘자로 발탁됐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 뉴저지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골프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매년 SK텔레콤오픈 본 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가 함께했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올해 대회에서 최경주는 54세의 나이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 시작한 SK텔레콤채리티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는 한편, 이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골프대회 SK텔레콤어댑티브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경주를 2010년부터 후원해 왔다.이승우 기자
약 2만9000명이 가입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가 24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유명 연예인을 초청해 집회를 열었다. 강성 노조로 분류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원 200명도 함께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삼노가 호화 집회를 열자 “고질적인 노조 문제가 삼성에도 옮겨붙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집회는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인근 4차선 도로에서 오후 1시부터 2시간30분 정도 진행됐다. 약 700명으로 추산된 집회 참가자는 전삼노 소속 약 500명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약 200명으로 구성됐다. 전삼노는 ‘문화행사’를 표방하며 유명 가수와 개그맨 등 연예인 세 팀을 불러 한 시간 넘게 ‘대학 축제’를 연상케 하는 공연까지 열었다.삼성 안팎에서 ‘집회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 직원들 사이에선 “회사는 위기인데 노조는 연예인 초청에 수천만원을 썼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집회 참석자가 당초 예상치인 2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 노조를 보는 여론에 대한 방증이란 평가도 나온다. 집회장 주변에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스피커를 크게 틀고 연예인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춘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집회에 함께한 것에 대해선 ‘전삼노의 정치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전삼노의 상급단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다. 민주노총은 최근 전삼노의 유튜브 방송, 집회마다 소속 변호사와 조직화 담당 부장을 파견할 정도로 ‘삼성 노조 포섭’에 적극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이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정동 야행’ 행사장을 찾아 푸드트럭 등 식품 분야의 규제 개선 성과를 살피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식약처는 소상공인 등이 건강진단 만료일 전후 30일 내에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주기를 개선하고,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영업자의 행정처분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식품접객업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오 처장의 이번 방문은 규제 개선 적용 사례를 검토하고 푸드트럭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그는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규제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