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분규는 노조(위원장 직대 우기하)측이 2일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임금협상 수정안을 찬성 53.5%로
통과시킴으로써 일단락됐다.
노조측은 이날 사내 12개 투표구에서 실시된 찬반투표에 전체조합원중
92.5%인 1만7천3백16명이 참가, 찬성 9천2백72명(53.5%), 반대
7천9백85명(46.1%)로 회사측 수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오는 5일까지 3일간 유급휴가를 실시한뒤 6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하게됐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6월26일부터 모두 23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해고자 복직문제에 의견이 맞서 노조가 지난 2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상안이 부결되자 2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지난30일 회사측이 임금 9만3천5백원 인상 <>3일간의 휴가실시 <>해고자
14명에 대한 복직발령후 3개월간 연수및 통상임금지급 등을 약속한
수정안을 제시,이날 찬반투표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