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과학연구소와 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등 2개기관이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표준연구소에의 흡수통합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21일 발표한 정부출연연구기관
기능재정립및 운영효율화계획에따라 이들기관이 표준연구소에 흡수토록
방침을 세웠으나 두기관이 성명서를 발표하는등 강한 반대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천문우주과학연구소측은 표준연구소에 흡수될경우 천문우주과학연구의
핵심체가 사라지고 또 연구활성화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는 주장이다.
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측은 정부의 기초과학육성시책에 맞추어 경제기획원
문교부 과기처가 지난88년8월1일 설립해놓고 3년만에 기관을 없애는 조치는
현명한 판단으로 볼수없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과기처측은 이들2개기관의 규모가 너무작어 기본적인 연구나
지원업무를 수행하는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기초연구성격이 강한
표준연구소에 흡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9월현재 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의 종사자는 85명,천문우주과학연구
소는 8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