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10일 개회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2일부터 국정감사실시
및 내년도 예산처리문제등 국회운영일정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여야는 이날하오 수석부총무회담과 상견례를 겸한 정책위의장회담및
비공식 총 무접촉을 잇따라 열어 국정감사일정과 대상기관조정을 비롯,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등에 대한 절충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종호, 신민당의 허경만총무는 이날저녁 여의도 M빌딩에서
만나 금년 도 국회운영일정을 집중 논의, 16일부터 추석연휴기간을 포함해
20일동안 국정감사 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총무들은 또 국감대상기관과 관련 지방자치단체라 하더라도
중앙으로부터 위임받은 기관고유업무에 한해 국감을 실시토록 합의하는
한편 국감실시에 앞서 12- 13일 또는 13-14일에 여야대표연설을 듣기로
합의할것으로 보인다.
*** 내일 총무회담서 국감일정등 마련 ***
여야는 이날 회담결과를 토대로 3일 국회에서 공식총무회담을 열어
정당대표연 설일정을 비롯한 국감실시일정과 대상기관조정등 전반적인
금년도 정기국회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5일 새해예산안심의를 위한 당정회의에 이어 6일상오
국회의원회관에 서 의원총회겸 세미나를 열어 최각규부총리로부터 새해
예산안을, 이상옥외무장관으 로부터 최근의 소련사태에 대한 보고를 각각
들은뒤 총33조5천50억원 규모의 예산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37개
주요법안 <>국감대책 <>물가및 국제수지대책과 민생현 안등에 대한
원내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어 7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경제 기획원.외무장관을 비롯한 관계국무위원과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3최고위원, 당3역등 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정기국회대책을 논의한다.
신민당도 9일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허총무로부터
총무회담결과를 보고 받은뒤 당내 물가조사문제대책위(위원장
유준상정책위의장)가 마련할 경제현안에 대 한 대책등을 중심으로
예산.법안처리등 정기국회운영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