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정부의 외국인투자인가(신고포함)실적은
유럽지역으로부터의 투자가 급증한데 힘입어 총 1백79건에 10억2천4백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건수는 11.9%, 금액은 1백10.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무부에 따르면 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 7월 인가된 쌍용과
아람코 간의 중질유분해사업(투자금액 4억7천만달러)에 주로 기인했는데
이를 제외한다 하더라도 건수로는 11.3%, 금액으로는 14.0%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 일본 등의 투자는 지난해동기와 비교할때 다소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구주지역으로부터의 투자금액은 6억8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9천6백만달러에 비해 6백10.4%가 증가, 투자선 다변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까지의 실적은 지난해 전체 실적 8억2백만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올해말까지는 외국인 투자가 12-13얼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의 경우는 76건에 8억9백만달러로서 지난해 동기의 79건
4억8천6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3.8%가 감소한 반면 금액으로는
1백13.5%가 증가했으며 쌍용의 합작사업을 제외하면 지난해동기 대비 건수
5.1%, 금액 10.6%가 감소한 것이다.
서비스업은 금년중 1백3건에 2억1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81건,
1억7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27.2%, 금액으로는 1백.9%가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분야중 투자금액이 크게 증가한 업종은 무역업(2백8.3%),금융.
보험업(62.1%), 호텔업(9.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