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 대만
홍콩과 함께 정회원으로 참가하게됐 다.
이에따라 11월 서울총회에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참석,한중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수교문제를 논의할것으로 보인다.
28일 경주에서 열린 APEC 고위실무자회의에서 의장인
이시영외무부외교정책기획실장은 "APEC고위실무대표단이 오는11월
서울총회에서 중국 대만 홍콩을 APEC의 정회원으로 가입시키도록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실장은 그동안 이들의 동시참가에 걸림돌이 돼왔던 "호칭"문제와
관련,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Peopless Republic Of China) 대만은 차이니스
타이페이(Chinese Taipei) 홍콩은 홍콩으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중국 대만 홍콩등 3개국
외무부고위관리들과 호칭문제에대한 제5차협상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우리측이 호칭문제를 이같이 제의했고 이들이 이를 수용함에따라 타결됐다.
이실장은 서울총회에 참가할 수석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각국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으나 중국이 대만외무장관의 참여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함에따라 대만은 외무차관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APEC참여가 확정됨에따라 오는11월 서울총회기간중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이상옥외무장관의 첫 회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에서 지연되고있는 한중수교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