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교역량은 다소 증가했으나 소련의 교역량은 오히려 줄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발표했다.
IMF는 이날 발표된 IMF연례무역동향 보고서에서 작년 소련의 수출규모는
89년보다 28억달러가 감소한 6백49억달러,수입은 6억달러가 줄어든
5백2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련의 수출량이 이처럼 크게 준것은 소련의 주종수출품인
원유생산량이 격감한데다 공산품 수출마저 저조했기 때문으로 IMF는
분석했다. 작년 소련의 원유수출량은 전년보다 7억4천만달러가 적은
1백6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IMF는 작년 세계 총상품교역량은 사상 최고수준인 6조7천9백억달러에 달해
89년보다 8천7백억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역량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전년대비 6.2%가 증가한
9천1백억달러에 달해 최대 교역국자리를 지켰고 2위는 7천5백60억달러를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