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7일 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대입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1억3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한양대 의대 교수
김춘원씨 (51.임상병리학과)와 강성환씨(52.배터리상.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 현대아파트13 동)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89년 10월 김모씨(60.여.식당업)로 부터
아들 윤모군(당시 19세.S고 3년)을 한양대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90년 12월말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교수 교제비, 술값
등 명목으로 모두 1억3천5백만원을 받아내 이중 2천만원은 자신이 갖고
1억1천5백만원을 김교수에게 건네 주었다는 것이다.
강씨는 김교수에게 돈을 건네 주었으나 윤군이 90년과 91년도 입시에서
계속 불합격하자 김교수로부터 1억원을 되돌려 받은 후 이를 다시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