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6일 차세대전투기사업(KFP) 기종인 F-16에 장착할 엔진으로
미프래트 앤드 휘트니(PRATT & WHITNEY)사의 F100-PW- 229엔진을 결정
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PW사의 F100-PW-229와 미제너럴 일렉트릭사의 F110-GE-129등
2개 엔진 을 놓고 엔진성능, 안정성, 경제성, 국산화 및 기술이전 문제
등에 대해 관련부서간 의 검토를 거친끝에 PW사 제품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들 2개 엔진이 모두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으나 현재
한국공군이 PW 사 엔진을 장착한 F-16기를 지난 86년이후 운용해온 결과
전혀 사고가 없었고 정비 기술 인력 및 시설추가소요가 적을 뿐만 아니라
단일지원체제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고려, PW사 엔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양국정부는 전체 사업비 52억달러중 15%가량을 차지하는
엔진부문의 기종 이 결정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양국 국방장관간에
KFP전반에 걸친 양해각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국방부관계자는 "엔진기종이 확정됨으로써 지난 3월의 전투기 기종
결정이후 주요 선택사항이 모두 결정돼 당초 계획대로 금년내 계약체결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