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심각, 31명 사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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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글래디스의 접근으로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져 2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등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창원에 4백81mm를 비롯 90년만의 최대의 비가 내린 영남지방에선
가옥,농 경지가 침수돼 부산,대구만 3천7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산사태,도로유실,축대 붕괴등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르고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동해남부선 철도편이 두절되고 국내선 항공,배편이
모두 운 항중단되는 한편 어선등 3만여척의 선박이 전국 항.포구에
긴급대피중이다.
<> 부산
부산에서는 태풍 글래디스호의 영향으로 23일 하오 4시 현재까지 사망
8명, 실 종 1명, 부상 16명 등 25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
축대붕괴, 주택등 건물과 도로 침수사태가 잇따르는 등 태풍 피해가 계속
늘어나 11억1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
22일 하오 2시께 사하구 하단동 1161의2 가락타운아파트 신축공사장
111동 옥상 에 설치된 무게 1t짜리 철제사다리가 강풍에 날려 떨어져
밑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손영대씨(21. 영도구 봉래동 4가 18)가 깔려
숨졌으며 23일 하오 1시께는 동래구 온 천3동 제2만덕터널 아래
고미향씨(31.여) 집 뒷산이 무너지면서 고씨집을 덮쳐 방안 에 있던
고씨와 장남 정남철(6), 차남 진한군(2) 등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고
하오 2시께는 동래구 안락1동 화목아파트 102동, 103동 사이 길이 50m,
높이 50m 옹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102동 앞에 세워둔 부산 1마
5201호 스텔라승용차등 10여대의 승용차를 덮쳐 파손시키고 순찰중이던
102동 경비원 이진춘씨(58)가 토사에 깔려 숨졌으며 이날 하오 3시께는
부산외항 조도방파제 앞 0.8마일 해상에서 피항중 이던 파나마선적
화물선 팀바트레일러호(5천4백72t)의 인도네시아의 선원 아니스룰씨
(46.조타수)가 강풍에 휘말려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
또 이날 하오7시께 동구 범일동 썬오피스텔 입구에 세워둔 무게 2t
가량의 청동조각상이 강풍에 넘어져 옆을 지나던 김순자씨(20.여. 남구
광안1동 695의8)등 2명이 청동상에 부딪혀 부상했으며, 23일 상오 11시
30분께 해운대구 반송2동 43번 시내버스 차고지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버스를 기다리던 정분자씨(50.여. 동래구 사직3동 203의3) 등
4명이 흙더미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붕괴.침수피해
23일 상오 10시께 남구 용호2동 481의8 동방파크맨션 뒤편 높이 5m,
길이 10m의 옹벽이 무너져 30t가량의 토사가 아파트를 덮쳐 주민 60여
가구가 긴급대피했으며 이날 상오 10시40분께는 지난 7월 부산을 스쳐간
태풍 캐틀린호 때 옹벽이 붕괴 돼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빚었던 금정구
서2동 225 현대아파트 3동 옆 높이 6m, 길 이 8m의 옹벽이 다시 붕괴돼
3동 주민 80가구 2백50명이 인근 동상국교에 대피한 것을 비롯 50여곳의
언덕.축대 등이 무너져 가옥 54채가 파손됐다.
또 금정구 회동동 회동수원지가 만수위 35.8m를 넘어 23일 상오
9시부터 초당 2백여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해 수영천이 범람하면서 금정구
금사동과 해운대구 반여. 우동지역 저지대의 5백여가구가 침수된 것을
비롯, 북구 학장.엄궁동 등 사상공단 지역과 동래구 수안동, 남구 민락동
지역의 하천 4곳이 범람, 총 5천여가구의 가옥 과 공장 20여곳이
침수됐다.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등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창원에 4백81mm를 비롯 90년만의 최대의 비가 내린 영남지방에선
가옥,농 경지가 침수돼 부산,대구만 3천7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산사태,도로유실,축대 붕괴등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르고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동해남부선 철도편이 두절되고 국내선 항공,배편이
모두 운 항중단되는 한편 어선등 3만여척의 선박이 전국 항.포구에
긴급대피중이다.
<> 부산
부산에서는 태풍 글래디스호의 영향으로 23일 하오 4시 현재까지 사망
8명, 실 종 1명, 부상 16명 등 25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
축대붕괴, 주택등 건물과 도로 침수사태가 잇따르는 등 태풍 피해가 계속
늘어나 11억1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
22일 하오 2시께 사하구 하단동 1161의2 가락타운아파트 신축공사장
111동 옥상 에 설치된 무게 1t짜리 철제사다리가 강풍에 날려 떨어져
밑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손영대씨(21. 영도구 봉래동 4가 18)가 깔려
숨졌으며 23일 하오 1시께는 동래구 온 천3동 제2만덕터널 아래
고미향씨(31.여) 집 뒷산이 무너지면서 고씨집을 덮쳐 방안 에 있던
고씨와 장남 정남철(6), 차남 진한군(2) 등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고
하오 2시께는 동래구 안락1동 화목아파트 102동, 103동 사이 길이 50m,
높이 50m 옹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102동 앞에 세워둔 부산 1마
5201호 스텔라승용차등 10여대의 승용차를 덮쳐 파손시키고 순찰중이던
102동 경비원 이진춘씨(58)가 토사에 깔려 숨졌으며 이날 하오 3시께는
부산외항 조도방파제 앞 0.8마일 해상에서 피항중 이던 파나마선적
화물선 팀바트레일러호(5천4백72t)의 인도네시아의 선원 아니스룰씨
(46.조타수)가 강풍에 휘말려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
또 이날 하오7시께 동구 범일동 썬오피스텔 입구에 세워둔 무게 2t
가량의 청동조각상이 강풍에 넘어져 옆을 지나던 김순자씨(20.여. 남구
광안1동 695의8)등 2명이 청동상에 부딪혀 부상했으며, 23일 상오 11시
30분께 해운대구 반송2동 43번 시내버스 차고지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버스를 기다리던 정분자씨(50.여. 동래구 사직3동 203의3) 등
4명이 흙더미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붕괴.침수피해
23일 상오 10시께 남구 용호2동 481의8 동방파크맨션 뒤편 높이 5m,
길이 10m의 옹벽이 무너져 30t가량의 토사가 아파트를 덮쳐 주민 60여
가구가 긴급대피했으며 이날 상오 10시40분께는 지난 7월 부산을 스쳐간
태풍 캐틀린호 때 옹벽이 붕괴 돼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빚었던 금정구
서2동 225 현대아파트 3동 옆 높이 6m, 길 이 8m의 옹벽이 다시 붕괴돼
3동 주민 80가구 2백50명이 인근 동상국교에 대피한 것을 비롯 50여곳의
언덕.축대 등이 무너져 가옥 54채가 파손됐다.
또 금정구 회동동 회동수원지가 만수위 35.8m를 넘어 23일 상오
9시부터 초당 2백여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해 수영천이 범람하면서 금정구
금사동과 해운대구 반여. 우동지역 저지대의 5백여가구가 침수된 것을
비롯, 북구 학장.엄궁동 등 사상공단 지역과 동래구 수안동, 남구 민락동
지역의 하천 4곳이 범람, 총 5천여가구의 가옥 과 공장 20여곳이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