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농작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23일 포철은 최첨단 대형 유리온실(Glass House)을 갖춘
과학영농시범단지를 광양제철소내에 조성,토마토 오이 고추 화훼등을
재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네덜란드의 데비스사로부터 최첨단설비및 과학 영농기법을
턴키방식으로 13억원에 도입,우선 1단계로 오는 11월 광양제철소에
재배면적 1.2 (3천6백평)규모의 유리온실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초대형 유리온실은 내년 2월말 준공될 예정인데 시험생산을 거친후
토마토 카네이션등 주품목은 전량 일본에 수출된다.
포철은 유리온실이 온도 습도 급수작업 액체비료의 배합및 공급등
식물성장조건을 컴퓨터에 의해 완전자동으로 제어처리함으로써 생산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토마토의 경우 기존비닐 하우스에서보다 17배,오이는 26배,고추는
1백27배,화훼는 3배이상의 높은 생산성을 갖는다.
포철은 유리온실농작물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을 영농기술개발및 교육에
재투자하며 광양제철소의 유리온실을 전문농민교육센터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