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오10시 현재 전남 여수반도 남동쪽 1백50km 해상까지 올라온 제12호 태풍 `글래디스''는 진행방향을 북서쪽에서 점차 북북서쪽으로 바꾸고 있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 남부지방이 태풍의 위험반경안에 들게되므로 계속 엄중한 경계속에 태풍통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되면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인사가 11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이다.지난달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기소를 시작으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이 차례로 구속기소 됐다.김 전 장관 등 10명에게는 내란 모의에 참여 내지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가 적용됐다. 윤 대통령까지 기소되면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수사 중요 부분이 마무리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다만 현장 지휘 라인에 있었던 군·경찰 중간 간부,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들에게 어느 정도 법적 책임을 물을지 등에 관한 수사가 남아있다. 공수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비상계엄 상시 주요 언론사의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대통령실·당정 관계자 수십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윤 대통령을 구속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이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추가 조사한 뒤 오는 24일을 전후해 사건을 넘기면 검찰은 다음 달 5일을 전후해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SK텔레콤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123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발표했다.이번 조기 지급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이 참여한다. 물품 대금을 빨리 지급하는 것은 중소 협력회사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와 유지 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450여 개 협력사와 250여 개 유통망 등이다.SK텔레콤은 설이나 추석 연휴 때마다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앞당겨왔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편의점에서 흉기로 점원을 위협한 뒤 김밥 등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5월 26일 오전 4시 10분께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 40대 B씨를 미리 준비한 커터칼로 위협하고 총 8000원 상당의 김밥, 햄버거와 4500원 상당의 담배 1갑을 훔쳐 달아났다.A씨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