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의 민간저장량 늘고 있어 분산출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양파 민간저장량은 지난 15일 현재
14만5천t으로 지난해 동기의 10만5천t에 비해 38%가 증가, 양파를
분산출하 하지 않을 경우가 격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6% 증가한데 힘입어
작년보다 12만2천t이 많은 53만t에 달하고 있으나 상인과 농민들이
가격상승을 기대하여 출하를 억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8월중 양파의 전국도매평균가격은 중품기준 당 3백90원
수준으로 지난해의 3백20원보다 무려 22%나 상승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처럼 양파생산량이 늘어났는데도 가격상승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가격 추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상인 및 농민의
출하기피에 그 원인이 있다면서 저장양파가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가격하락이 우려되므로 양파저장 농가에 민간 저장 양파가 본격 출하되기
전인 8-9월중에 출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