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과 관련된 19일의 주가하락폭은 우리
증시사상 5번째로 큰 것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르비가 실각한 19일 종합주가지수는
6백69.62로 전날보다 4.2%(29.33포인트)가 떨어졌는데 이같은 하락폭은
걸프전쟁이 임박했던 지난 1월15일의 4.25%에 이어 우리 증시사상 5번째로
큰 폭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증시시장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지난 86년4월24일
통화환수 조치로 4.52%가 급락했을 때이고 2번째는 90년4월30일 노사분규
당시(4.4%), 3번째는 79년의 "10.26"사태 때(4.36%)였다.
이밖에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 90년10월26일(4.17%) 및
9월27일(4.12%), 91년 1월21일(3.95%)에 주가가 폭락했으며 정국불안에
따라 지난 88년4월27일에도 4.03% 가 떨어진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