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사학 재정난해소와 대학장학기금마련을 위한 기부금입학제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17일 "대학입시부정과 교직원채용비리가
사학의 재정 난에서 빚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사학재정을 덜어줄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검토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기부금입학제도입을 검토하고
있을을 시사했다.
민자당이 검토중인 기부금입학제는 순수 기부금입학제와 학교발전
공헌자의 자 녀에게 부여하는 기여입학제등 두가지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은 기부금입학제 남용방지 차원에서 기부금입학생을
입학정원의 2 --5% 이내로 제한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부금용도를
사전에 공개하고 지출 내역도 엄격한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9일 나웅배정책위의장과 함께
사립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부금입학제에 관한 사학의 입장을
듣고 사학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민자당은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기부금입학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