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태국의 산업공해 퇴치를 위해 시범적으로 제공하는 ''녹색원조
계획''에 의한 92년의 첫 지원금은 7억5천만엔(약 37억원)인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태국을 공식 방문중인 에이이치 나카오 일통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석탄 사용으로 화력발전에서 발생하는 공해를 비롯한 태국의 심각한 산업
공해를 줄이는데 사용될 첫년도의 지원금 규모를 이같이 밝히고 태국의
수질오염도 심각한 상황이므로 다음해에는 지원금을 배로 늘려 하수처리
지원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의 공해문제를 해결키 위해 일본이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녹색원조계획''의 두번째 수혜국은 중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이같은 계획은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 파괴와 관련해 경제대국
일본의 역할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자 이를 의식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