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하오 6시께 김제군 금구면 친척상가에 문상을 갔다가
가오리회를 먹은 최방식씨(30.이리리 신동 734-10)가 15일 하오부터
갑자기 설사와 구토를 하면서 심한 복통을 일으켜 16일 이리 원광의료원
응급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현재 원광의료원에 콜레라 증세로 입원치료중인 환자는
최씨등 모두 16명으로 늘어 났다.
의료원측은 최씨의 가검물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10일 사이에 입원중인 박종화씨(56.충남 서천군
두왕리 77) 등 서천.군산.옥구지역 주민 12명은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진성콜레라로 판명된 가운데 계속 치료를 받아 병세가 점차 호전돼 가고
있으나 이 가운데 박병익씨(65.충남 서천군 마서면 계룡2구 268)는
심부전증등 합병증으로 중태다.
또 지난 12일 이후 입원한 강천식씨(62. 군산시 사정동 286)등 4명의
환자는 현재 가검물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 17일께 진성여부가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원광의료원은 이들 환자의 치료를 위해 5층 동편 병동을 격리 운영,
담당의사 4명을 24시간 교대 근무토록 하고 가족들의 면회도
제한했다.